대한민국

도호쿠예술공과대학교 이 소연 씨

출신 : 한국 / 도호쿠예술공과대학교 예술학부 문화재보존 복구학과 4학년

유학을 하게 된 계기와 경위를 말씀해 주세요.

고등학교때 역사에 흥미가 있던 저에게 그 당시의 담임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던 것이 [문화재 보존]이라는 분야였습니다. 문화재 보존에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미래에 전한다]는 역할이 있어 [자신이 그 문화재를 지켰다]는 감동을 상상하게 되어 대학교에서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 문화재 보존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교는 몇 군데 있었습니다만 도호쿠 예술공과대학교에는 [문화재 보존 연구센터]라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대학부속문화재보존 복구연구기관이 있어서 그곳에 실제로 복구의뢰가 있어서 연습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전에는 일본어 공부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습니까?

일본어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때이고 수업에서 제2외국어로 공부했습니다. 일본으로 진학을 결심한 고등학교 졸업후부터 1년동안 일본어를 공부하여 일본어능력시험 N2취득과 일본유학시험을 치루어 합격한 후에 예술공대에 원서를 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습니까?

1학년때는 유학생 필수 일본어 클래스에서 레포트 작성방법 등을, 학과에서는 문화재 보존의 기초지식이나 사고방식, 간단한 수리기술등, 그 밖에 교양과목으로서 미술사나 디자인 등의 기초를 공부했습니다. 2학년때는 네 개의 전공 학과를 경험하고 3학년때 그 중에서 좋아하는 학과를 선택합니다. 저는 와시같은 종이를 기반으로 한 것에 흥미가 있어서 동양 회화복구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4학년때는 졸업논문의 개인 연구가 시작되어 제 경우는 문화재보존센터에서 선생님과 같이 복구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장래의 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졸업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동양회화복구의 재료인 [풀]에 대한 연구를 더 깊이 할 예정입니다. 대학원 졸업후에는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이나 영국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후 일본으로 돌아와서 복구가로서 취직하는 것이 꿈입니다. 

야마가타에 와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점, 그리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유학전에는 생활전반을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만, 혼자서 생활하기 시작한 후로는 청소나 식사준비 가사나 방 구하기, 세금 지불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움을 타는 편이어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서 지금은 첫 대면인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오는 것에 대한 불안은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유학 전에 일본어를 공부한 시간이 짧아서 입학 당시는 일본어를 거의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태로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입학전 오리엔테이션에서 동급생들이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어. 친절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에서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일본에서는 동경이나 오사카에도 가본 적이 있습니다만 야마가타에 와서 자연이나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것이 내가 상상했던 일본이다!]라고 느꼈습니다. 야마가타에 왔을 때 우선 공기가 깨끗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야마가타에는 맛있는 과일이 많습니다. 친구가 체리나 사과를 주어서 먹고 있습니다만 그런 [나눔 문화]도 맘에 듭니다. 

도호쿠 예술공과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도호쿠예술공과대학교는 다른 예술대학교보다 시설면에서 뛰어납니다. 우수한 학생들과 확실하게 지도 해 주시는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불안했습니다만, 모두 친절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이곳에 와서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 꼭 도호쿠 예술공과대학교로 오세요.